[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2,520선으로 밀려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50포인트(0.14%) 내린 2,520.0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3포인트(0.40%) 높은 2,533.68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1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43억원과 6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6%) 내린 5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1.17%)와 현대차(1.42%), 기아(0.49%), 삼성전자우(0.23%), NAVER(1.21%) 등은 내려갔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5.71%)과 셀트리온(0.39%), KB금융(0.23%), 신한지주(1.01%), POSCO홀딩스(4.23%)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41%) 오른 727.6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0포인트(0.40%) 높은 727.59로 출발했다.
개인이 11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7억원과 117억원어치를 팔았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1000원(3.58%) 오른 31만8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6.07%)과 에코프로(3.85%), 삼천당제약(2.01%), 클래시스(0.57%), 앤켐(2.42%) 등이 전반적으로 올라갔다.
반면 HLB(1.03%)와 레인보우로보틱스(0.96%)와 리가켐바이오(0.33%), 리노공업(2.39%), 파마리서치(7.02%) 등이 하락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난 금요일 미국 시장이 반도체 등 기술주 강세를 보이며 국내 양 시장 상승 출발했지만, 외인 매도세와 함께 코스피는 2,520p대에 그쳤다"며 "오늘 양 시장을 지탱한 것은 2차전지 기업들이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부와 한국 배터리산업협회, 관련 기업들이 2차전지 비상대책TF를 구성했다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며 "코스피의 지수기여 상위 5개 모두 2차전지 밸류 체인이었고,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형제가 지수를 2.2p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6.6원 떨어진 1,451.7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