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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AI 관련주 중심 상승…SK하이닉스·현대차 실적 주목"<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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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1.23 08:58 ㅣ 수정 : 2025.01.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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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3일 국내 증시가 미국 빅테크와 반도체주에 따른 영향을 반영하며 단기 차익실현 매물출회 속에 AI(인공지능) 관련주들 중심으로 한 상승 흐름을 예상했다.

 

특히 장중 SK하이닉스(000660)·현대차(005380) 등의 업종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실적에 따른 개별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초 이후 CES 2025, 젠슨 황 발언, 트럼프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비롯한 AI 반도체주 주가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 실적이 주가 연속성에 대한 핵심 이벤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는 약 8조원으로 형성됐지만 최근의 주가 상승은 이보다 높은 눈높이 상향 조정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대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 넷플릭스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등 AI 낙관론 및 기업 실적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 빅테크 중심 상승세에 힘입어 3대 지수는 모두 올랐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에 있어 강경한 정책적 스탠스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기업 친화적 정책과 실적 시즌 기대감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미 증시 전반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중국에도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음에도 우려 대비 온건하다는 평가 속 금융시장 반응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트럼프의 AI 인프라 구축, 화석연료 개발 확대 등의 AI·에너지 정책에 주식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내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 따른 금리 인상 여부와 엔화 움직임 그리고 1월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 2월초 미 재무부 국채발행계획(QRA) 등이 예정됨에 따라 매크로 이벤트에 대한 민감도는 재차 상승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화석연료 개발 확대 정책을 시사했다”며 “향후 원전 확대 정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관련주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 취임 이후 보편 관세에 대한 즉각적인 시행 부재 속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로 하락한 가운데 AI, 전력기기, 원전주, 건설기계 등 트럼프 수혜 업종 중심으로 상승한 결과 양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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