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CPI 결과 안도 속 상승 출발…금통위 정책방향 주목"<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1.16 08:26 ㅣ 수정 : 2025.01.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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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6일 국내 증시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안도감에 따른 미국채 금리 급락과 빅테크 기업 급등 영향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미국채 10년물 금리 급등세가 상승세를 제약했던 바이오를 비롯해 성장주 중심의 상승 탄력이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늘 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예정된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내수 진작 등 경기 부양을 위해 25bp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로 하향화되는 추세임을 감안 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이유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가 원·달러 환율 및 외국인 수급 경로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근원 CPI 둔화 속 미국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테슬라·엔비디아·애플 등 빅테크주가 급등해 3대 지수가 올랐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 시장 관심도가 집중됐던 미국의 12월 CPI는 헤드라인의 경우 전년 대비 기준 시장예상치와 부합했고, 코어의 경우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번주 PPI(생산자물가지수)·CPI 등 물가지표는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대해 “시장은 이제 다음주 20일에 예정된 트럼프 취임식에 대한 민감도를 높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관세·이민 등의 트럼프 정책 행보 불확실성으로 향후 정책이 미칠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즉 “단기적으로 트럼프 취임 이후 발표할 행정명령에 초점을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어닝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함에 따라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생산자물가가 시장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CPI 발표 대기 속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장 후반 일본은행 총재의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발언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양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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