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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공동재보험 확대 국면에 수익성 제고 가능성"<한화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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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4.11.20 09:15 ㅣ 수정 : 2024.11.20 09:15

무상증자 감안해 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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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리안리]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공동재보험 확대 국면으로 수익성이 제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8000원으로 하향했다. 신주 상장과 당기순이익 추정치 하향에 따른 것이다. 

 

코리안리는 2022년부터 매년 4분기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자사주를 제외한 주식수의 20%를 기존 주주에게 추가 배정하면서 간접적으로 자사주 비율을 축소해 온 것이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공시한 신주 2945만주는 이달 25일 상장될 예정"이라며 "주로 투자손익 전망치 조정에 따라 2025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6%, 2026년 추정치는 4% 하향하면서 6%의 목표주가 하향요인이 발생했다.

 

김 연구원은 "곧 상장될 신주 효과를 미리 반영해 목표주가를 8000원으로 제시한다"면서 "이는 현재 발행주식수 기준 9400원에 해당하며 현 주가와의 괴리율은 18%"라고 설명했다.

 

계리가정 강화와 부채 할인율 인하 등에 따라 원수보험사의 자본비율 관리 필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장기채 매입, 금리선도거래, 자본증권 발행뿐 아니라 공동재보험 출재 수요도 확대되는 국면"이라며 "추가적인 수재를 통해 수익성이 제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코리안리는 올해 3분기 670억원의 순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에 비해 179% 성장했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27%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평균기 수준의 실적"이라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원년인 지난해에는 상반기 보험수익이 집중되는 구조가 나타난 반면 하반기 발생사고 요소조정 등을 통한 비용 확대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전년 대비 높은 증익률이 기저효과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는 이 같은 추이가 평탄화되면서 분기 손익 변동성은 낮아졌으나 전분기 발생항 대체투자 평가익과 충당금 환입으로 전분기 대비 감익됐다.

 

3분기 보험손익은 492억원으로 보험금 예실차 부진에 따라 일반모형은 적자를 나타냈으나 보험료배분접근법(PAA)모형의 손익 평탄화가 실현됐다. 투자손익은 310억원으로 해외법인의 누적 적자에 따른 손상차손 270억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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