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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미국·유럽 수출 확대...해외공장 추가 증설 기대" <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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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 2024.12.04 11:38 ㅣ 수정 : 2024.12.04 11:38

투자 의견 '매수'...목표 주가 72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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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전경. [사진=삼양식품]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IBK투자증권이 삼양식품에 대해 수출이 지속되면서 추가 증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각각 '매수'와 72만 원을 유지했다. 

 

4일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미국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 진출해 있으며 신규 채널 입점률도 확대하고 있어 향후 고급이 원활해진다면 주력 채널로 부상할 것"이라며 "지역 슈퍼마켓에서의 진출 기대감도 유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미국 법인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월마트(올 3분기 기준 19.4%) 전 매장에서 불닭볶음면을 판매하고 있으나 매대 물량을 완전히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로 큰 코스트코(동기 기준 7.8%)에서의 입점률도 50%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지난 9월부터 타깃에 새로 들어섰고, 유럽 시장 진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추가 물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네덜란드와 독일, 폴란드 메인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장 중이며 밀양2공장 가동 이후 유럽 판매법인을 통한 판매망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 설명했다. 이어 "중국도 아직 2선 도시로의 판로 확장이 온전히 이뤄지지 않아 추가 성장 여력이 높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공장 증설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건설하고 있는 밀양2공장이 내년 6월, 늦어도 7월엔 상업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생산 공장 설립 가능성도 열어두고 추가적 증설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 말했다. 

 

밀양2공장이 준공되면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약 4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핵심 지역에서 여전히 높은 소비자 수요와 유통망 확대 여지를 고려하면 초기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오를 가능성이 크다. 

 

또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이 높은 영업 마진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올해 실적으로 1조 6560억 원과 영업이익 3190억 원을 낼 것이라 전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8.8%, 115.5% 늘어나게 된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 충당금을 쌓아왔기에 4분기에 일회성 비용 발생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내년 미국 보편 관세 정책이 시행되더라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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