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교영 기자 입력 : 2024.12.06 11:15 ㅣ 수정 : 2024.12.06 11:15
3분기 깜짝 실적 이어 4분기도 예상치 상회 전망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HMM이 최근 환율 상승과 유가 하향안정 우호적 외부환경과 운임 강세 등에 힘입어 4분기에도 시장 전망치를 넘는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HMM-공급 조절로 운임 강세' 리포트에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양 연구원은 "HMM은 3분기 영업이익 1조4600억원으로 추정치를 크게 상회한데 이어 4분기에도 기대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에는 매출액 2조756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3.6% 증가, 영업이익은 7588억원으로 1691%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6762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그는 환율 상승, 유가 하향안정, 운임 강세 등이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단기(Spot) 운임 추세보다 HMM 운임이 후행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점은 운임하락 국면에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꼽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컨네이터 선사 임시 결항(Blank Sailing) 영향으로 유럽 운임이 강세를 보였다.
양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유럽·지중해 항로에서 컨테이너 운임 급등 영향으로 전 주말 대비 3.4% 상승했다"며 "10월 말에서 11월 초 선사들의 운임인상(GRI) 영향으로 운임 강세를 시현했고 지난주 유럽항로 운임상승으로 4분기 컨테이너 운임이 당사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