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oT·AI 제품 신뢰도 향상 '속도'…사이버보안 검증 역량 입증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12.12 10:58 ㅣ 수정 : 2024.12.12 10:58

한국인정기구로부터 IoT 분야 사이버보안 공인시험 자격 획득
글로벌 사이버보안 규제에 대응…공신력 갖춘 보안 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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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최근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IoT 분야 사이버보안(Cyber Security) 공인시험 수행 자격을 취득했다.  [사진 = LG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사물인터넷(IoT) 보편화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제품(Connected Device)의 사이버보안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IoT 분야 사이버보안(Cyber Security) 공인시험 수행 자격을 취득했다.

 

이는 LG전자가 운영하고 있는 IoT 분야 사이버보안 시험이 공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뜻한다. 앞으로 LG전자 SW공인시험소에서 발행한 IoT 기기 사이버보안 표준 인증 시험 성적서는 국제인정기구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근거해 미국, 유럽, 일본 등 100여개 국가의 공인시험기관에서 발급한 성적서와 동일한 효력으로 인정된다.

 

LG전자는 사이버보안 시험을 내재화해 공인시험 및 성적서 발급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축소하게 됐다. 이에 IoT 기기가 보편화되고 이와 관련한 보안 규제가 제정되는 상황에 맞춰 세계 각국의 요구사항에 부함하는 사이버보안 검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SW공인시험소는 KOLAS로부터 SW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국내 제조업체 가운데 최초로 취득한 이후 가전 SW기능안전과 자동차 SW기능안전 분야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제품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 바 있다. LG전자는 제품 품질 관련 공인시험기관 자격과 사이버보안 시험 자격을 이용해 높은 신뢰성을 겸비한 품질 및 보안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AI 제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AI 지향점인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의 한 축으로 책임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을 제시하고, AI 기능을 담은 제품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제품 개발 기획 단계부터 출시 후 사용까지 전 생애주기에서 사이버보안 프로세스를 탑재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엄격하게 보호한다. 이를 통해 민감한 개인 식별 정보는 물론, 고객이 제품을 활용하며 발생하는 사용자 데이터도 유출 위험이 없도록 관리한다.

 

이와 더불어 AI 기능을 담은 제품을 중심으로 더 강력한 보안 시스템인 ‘LG쉴드(LG Shield)’ 적용도 확대 중이다. LG쉴드는 SW의 모든 측면을 고려한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기술을 토대로 제품과 데이터를 안전한 상태로 보호하는 LG전자의 보안 시스템이다.

 

박인성 SW센터장은 “사이버보안 역량을 계속해서 강화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향상시키고 SW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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