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올해 매출 10조 돌파 예상…25년엔 고성장 진입"<대신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12.12 11:25 ㅣ 수정 : 2024.12.12 11:25

2024년 성장으로 전환 …최초 10조원 매출 예상
2025년 AI 및 자율주행 제품군 매출 확대 고성장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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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성전기]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기가 2024년 성장으로 전환하며 최초 10조원 매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2025년에는 AI 및 자율주행 제품군의 매출 확대로 고성장에 진입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전기-24년 체질 변화(성장 전환), 25년 도약(성과)의 시기'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기 2024년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1453억원으로 추정된다.  각각 컨센서트 대비 하회가 예상된다.

 

4분기 비수기 및 IT기기 수요 부진으로 MLCC, BGA 중심으로 매출 축소와 믹스 약화 등 영업이익률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10조1700억원과 영업이익 758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4.2%, 18.6% 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은 2025년, 2026년 재도약을 위한 신성장군 매출 확대, 체질 변화에 주력해 2년간(2022년~2023년) 역성장에서 벗어난 시기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2024년 10조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2025년 산업 회복과 AI 및 자율주행향 MLCC, FC BGA, 카메라 매출 등 신성장 제품의 비중 및 매출의 증가를 예측, 2025년 본격적인 성과가 수익성 확대로 연결될 것으로 판단한다. 

 

박 연구원은 "2025년 전장용 및 산업용을 포함하면 40% 비중(매출) 예상된다. 2024년 하반기, MLCC 가동률은 80% 초반 유지했다. 2025년 AI 스마트폰 및 AI PC 교체 수요 속에 전장용, 산업용 영역에서 점유율 증가를 반영해 2025년 하반기에 가동율은 90% 상회를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본격적인 고수익성 구간에 진입해 FC BGA는 AI향 제품을 AMD와 아마존에 공급하고 추가로거래선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베트남 공장의 가동 시작과 AI향 공급으로 2025년 FC BGA 매출은 전년비 34,2% 증가해 전체 사업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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