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450선 후퇴…코스닥 0.58% 하락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2.17 17:06 ㅣ 수정 : 2024.12.17 17:06

대형주 중심으로 부진
삼성전자 2.52% 하락, 외국인 16거래일 연속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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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2.16% 내린 2,456.81에, 코스닥 지수는 0.58% 내린 694.47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2,450선까지 밀려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2.16포인트(1.29%) 내린 2,456.8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포인트(0.07%) 낮은 2,487.31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46억원과 15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1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52%) 내린 5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LG에너지솔루션(3.89%)과 삼성바이오로직스(2.50%), 현대차(2.13%), 셀트리온(1.53%), 삼성전자우(3.97%)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2.62%)와 기아(0.42%), 현대모비스(0.84%), 삼성생명(0.51%), HD한국조선해양(0.4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6포인트(0.58%) 내린 694.4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9포인트(0.14%) 높은 699.52로 출발했다. 

 

개인이 15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8억원과 93억원어치를 팔았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9000원(2.90%) 하락한 30만15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7.80%)과 HLB(3.12%), 에코프로(6.28%), 리가켐바이오(1.22%), 휴젤(0.74%) 등이 내려갔다. 

 

반면 리노공업(6.85%)과 신성델타테크(3.01%), 파마리서치(1.37%), 삼천당제약(9.31%), 레인보우로보틱스(1.59%) 등은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날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대형주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지난 16일 보도된 트럼프 인수팀 전기차 지원 축소와 배터리 소재 관세 구과계획 소식이 투심 위축 트리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이 16거래일 연속으로 삼성전자를 순매도했으며 4분기 실적 전망 역시 하향중이라 당분간 저가매수세를 제외한 반등 요인이 부족해 4분기 실적을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50원(0.31%) 오른 1,4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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