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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20일 중랑구 상봉동 일원에 건설하는 '더샵 퍼스트월드' 견본주택을 선보였다. 이날 현장은 올해 마지막 동북권 대어로 꼽히는 단지를 관람하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더샵 퍼스트월드는 과거 상봉터미널이 위치하던 곳에 들어서는 1000가구에 가까운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로 분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현장 주변에는 과거 터미널 시절부터 운영되던 모텔들이 즐비해 있었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이 모텔촌 역시 상봉7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최고 49층 841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우미건설이 시공을 맡은 상봉4구역, 현재는 운영을 종료한 이마트 부지에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는 주상복합 사업 등 다수의 재개발 사업이 예정된 이 일대는 큰 변화가 예정돼 있다.
더샵 퍼스트월드에서 채 600m도 되지 않는 거리에는 상봉역이 위치한다. 상봉역은 서울 지하철 7호선을 포함해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그리고 인천까지 가는 GTX B 노선도 예정돼 있다. 특히 7호선 이용 시 논현까지 20분대에 도착 가능해 해당 지역 출퇴근도 용이하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뉴스투데이>에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강남까지 출퇴근이 편리한데다 가격은 최근 나온 서울에서 분양한 타 단지들보다 훨씬 낮은 수준 분양가를 갖췄다는 데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단지 인근에는 엔터식스와 코스트코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코스트코는 300m 내 위치해 있어 성인 남성 걸음으로는 5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더샵 퍼스트월드는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59~114㎡ 999가구 중 800가구를 일반으로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39㎡ 50가구 △44㎡ 35가구 △59㎡ 41가구 △84㎡ 244가구 △98㎡ 346가구 △118㎡ 84가구 등이다.
현장을 둘러본 관람객들로부터 평면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118㎡ 유니트를 둘러본 한 관람객은 "드레스룸도 넓고 화장실이 마치 호텔에서나 볼 법한 구조로 매우 특이하면서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주차 대수는 가구당 1.37다. 적은 수는 아니지만 98㎡, 118㎡ 등 큰 평수가 430가구에 달해 가구당 두 대 이상의 차량 보유 가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충분치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더샵 퍼스트월드의 평당 분양가는 약 3613만원 이다. 이는 지난달 분양에 나서며 큰 관심을 모았던 또 다른 동북권 대어 '서울원 아이파크'보다 저렴한 금액이다. 서울원 아이파크의 평당 가격은 3825만원이다.
전용면적별 금액은 △39㎡ 5억3000만~5억8700만원 △44㎡ 6억2300만~6억5700만원 △59㎡ 8억9400만~9억8000만원 △84㎡ 12억400만~13억6800만원 △98㎡ 13억5100만~15억6900만원 △118㎡ 16억1800만~18억1200만원 등이다.
주변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들도 사업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내렸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는 <뉴스투데이>에 "지난해 구리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59㎡ 6억 중반,82㎡가 9억원에 육박했다"며 "입지적인 면에서 구리와 비교될 수 밖에 없는 곳인데 이곳은 서울 아니냐"며 더샵 퍼스트월드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향후 개발에 대한 여지와 어쨌든 '서울'에 위치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결국 이곳이 나중에 웃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는 24일 발표하며 계약은 내년 1월 14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2029년 8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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