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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기술·반도체株 중심 상승…배당기준일 변동성 예상"<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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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2.26 09:03 ㅣ 수정 : 2024.12.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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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6일 국내 증시가 산타 랠리 기대감에 힘입어 대형 기술주·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늘은 올해 결산 배당금 수취를 위한 마지막 거래일(배당기준일)이라는 점을 고려 시, 연말을 맞아 거래량 부진 속에 배당차익거래 등의 유인으로 인해 일시적 수급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와중에도, 연초 이후 수익률 기준 코스닥은 -21.5%를 기록하며 코스피(-8.1%)를 비롯한 전체 주요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서도 가장 낮은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

 

그러면서 “하반기부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이슈, 국내 증시 부진 등 요인으로 국내 개인투자자 자금 이탈이 본격화한 점은 거래대금 내 개인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연이은 악재 출현으로 글로벌 증시에서 나홀로 부진했던 국내 증시의 연저점 일자는 지난 9일(코스피 2,360.58pt, 코스닥 627.01pt)이었으며, 저점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4%와 8.5% 상승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최근 코스닥의 반등 탄력이 강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12월 들어 코스닥시장 거래대금 또한 회복되는 흐름이 포착됨에 따라 그간 소외됐던 중소형주의 반등 기대감이 점진적으로 형성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새해가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과거 국내 주식시장 데이터를 살펴보면 1월 효과는 유가증권시장 대비 코스닥 시장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점도 코스닥 시장에 현시점부터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라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1월 초중순에 예정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벤트는 IT·바이오 등 관련 수혜 종목이 다수 포진한 코스닥의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도 팔란티어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관련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가파른 상승 랠리를 보인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도 CES 2025 기대감에 힘입어 AI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양자컴퓨팅 등 테마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일부 중소형 종목들이 시세를 분출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1월에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테마 및 종목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코스닥시장 내 관련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4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1,450원대 중반까지 상승한 원·달러, 4.6%선까지 근접한 미국채 금리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후반부 외국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결과 양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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