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에이팩트(200470)가 미국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통제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분 에이팩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24.34%(650원) 오른 3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AI용 반도체를 우방국에만 수출하고 나머지 국가는 구매 양을 제한하는 ‘수출 통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터센터 들어갈 AI 반도체의 판매를 제한함으로써 AI 개발이 우방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미국의 기준에 맞추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알려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국가들을 3개 등급으로 나눠 수출을 제한할 방침이다.
소수의 미국 동맹으로 구성된 최상위층은 근본적으로 미국산 반도체를 지금처럼 제한 없이 구매 가능하다.
반면 적대국들은 미국산 반도체 수입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게 된다.
나머지 국가는 수입할 수 있는 총 연산력(computing power)에 상한 설정된다. 이들 국가는 미국 정부가 제시한 보안 요건과 인권 기준에 따르기로 동의할 경우 국가별 상한보다 훨씬 많은 양의 반도체를 수입할 수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보도다.
에이팩트는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는 후공정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AI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DDR5, GDDR6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테스트 양산 본격화했다.
더불어 비메모리 반도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BGA, FC 등 고부가가치 패키징 기술을 강화했다.
한국은 우방국으로, 관련주인 에이팩트의 수혜 기대감이 커져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