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대서양 항로 7년 만에 재진출…인도~유럽 구간 신설

금교영 기자 입력 : 2024.12.17 09:53 ㅣ 수정 : 2024.12.17 09:53

내년 2월부터 서비스 개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HMM이 내년 2월 신규 개설하는 TA1 서비스 항로 [사진=HMM]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HMM이 내년 2월부터 대서양과 인도∼유럽 구간에서 컨테이너 서비스를 신규 개설한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대서양을 횡단해 유럽과 미주지역을 잇는 TA1과 인도와 북유럽을 연결하는 INX다.

 

특히 대서양 항로 TA1는 주요 원양 항로의 하나로 HMM이 2018년 서비스 종료 이후 7년만에 재진출하는 항로다. 

 

그동안 한국선사의 진출이 어려웠던 대서양 항로 진출로 HMM은 태평양, 인도양 등 주요 동서항로에서 모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TA1 서비스는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46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분)급 컨테이너선 10척이 투입괘 왕복 총 70일이 소요된다.

 

또한 최근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와 북유럽을 잇는 INX 서비스를 신규 개설한다. 

 

기존에 인도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FIM(인도∼지중해), IAX(인도∼북미동안) 서비스 등과 연계해 인도 지역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NX는 파키스탄 카라치항에서 첫 출항하며 6000TEU급 컨테이너선 11척이 투입돼 왕복 77일이 소요된다. 

 

HMM 관계자는 “이번 신규 서비스 개설로 네트워크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2030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MM은 지난 9월 오는 2030년까지 23조5000억원을 투입해 경쟁력 확보 및 선대 확대를 골자로 하는 '2030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사업부별로는 컨테이너 사업에 1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155만TEU급 130척 수준 운용 선대 확보를 위해 11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