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점도표 상향 조정…1월 금리 동결 가능성”<iM證>

김세정 기자 입력 : 2024.12.19 09:52 ㅣ 수정 : 2024.12.19 09:52

미 연준. 9월 빅컷(50bp) 인하 이후 3회 연속 인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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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iM증권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점도표 내 정책금리 중간 값을 상향 조정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내년 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4.50~4.75%에서 4.25~4.50%로 25bp(1bp=0.01%p) 인하했다. 지난 9월 빅컷(50bp) 인하 이후 3회 연속 인하 결정이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FOMC에서 특징적인 점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며 “첫 번째는 인플레이션 부담감이 가중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은 내년 개인소비지출(PCE)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5%로 크게 상향조정했고, 이에 연동되며 점도표 내 2025년 정책금리 중간 값도 기존 3.4%에서 3.9%로 상향조정했다”면서 “즉 내년 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기존 100bp에서 50bp로 크게 축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연준의 물가목표치 2% 도달 시점도 기존 2026년에서 2027년으로 1년 연기됐다”며 “내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경제 정책 영향(인플레이션 가중 가능성) 등이 고려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성명서에서 이전과 달라진 내용은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4.25~4.50%로 내렸다는 대목 외에 향후 금리 조정과 관련해 ‘규모와 시점’을 고려하겠다는 표현이 추가됐다는 것”이라며 “올해 3회 연속 단행된 인하 국면을 중단하고, 향후 인하를 잠시 중단하는 시기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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