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 앞장"…HMM·포스코퓨처엠, 가족친화기업 인증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HMM과 포스코퓨처엠이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근로자가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회사가 관련 제도 등을 잘 운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가족친화인증제는 지난 2008년 도입됐으며 여성가족부가 자녀출산양육 및 교육지원제도, 유연근무제도, 근로자 및 부양가족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 기간은 3년이다.
HMM은 지난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2024년 가족친화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선정돼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HMM은 직원들이 가정과 일을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출퇴근시간을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2시간 단위 '반반차 제도'를 통해 효과적인 휴가 사용을 돕고 있다. 개인 사정에 따라 차년도 휴가를 미리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임산부 및 자녀를 둔 직원들은 원활한 근무를 위해 단축근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임산부의 신체적·심리적 안정 도모를 위해 필요 시기 재택근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자녀 양육을 위해 법정 육아휴직 외 추가로 최대 1년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고 회사와 계약한 전문업체를 통한 영유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사내 강사를 통해 회사 업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해운실무교육 지원, 가족동반 심리상담 지원, 휴직자 대체 인력 채용 등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직원들이 마음 놓고 가정과 업무에 충실할 수 있을 때 직장에서 업무 성과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업문화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가족친화기업 재인증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가족친화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오는 2027년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첫 인증 획득 후 연장 및 재인증을 통해 10년 이상 인증을 지속 보유하게 된 것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직원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까지 생애주기별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결혼과 출산 축하금을 높였으며 초등학교 입학자녀에게 축하 선물을 지급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결혼 및 출산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 직원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장애인 가족이 있는 직원에게는 별도의 지원금도 지급한다.
특히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금요일 근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를 포스코그룹 내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양항 업무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시차출퇴근 제도도 운영한다.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는 “일터와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개발하고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써 왔다”며 “향후 생애주기별 맞춤형 가족친화제도 확대를 통해 더욱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