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430선 후퇴…코스닥 1.89% 하락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2.19 17:07 ㅣ 수정 : 2024.12.19 17:07

강달러에 위험자산 선호도 축소
매파적 FOMC, 환율 급등과 반도체 실적 부진 영향
성장주 중심 코스닥, 코스피보다 큰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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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95% 떨어진 2,435.93에, 코스닥지수는 1.89% 내린 684.36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2,430선까지 밀려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8.50포인트(1.95%) 내린 2,484.4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7.88포인트(2.33%) 낮은 2,426.5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93억원과 50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80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3.28%) 내린 5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4.63%)와 LG에너지솔루션(2.49%), 삼성바이오로직스(2.24%), 현대차(2.08%), 등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5.15%)과 메리츠금융지주(0.350%), 삼성화재(0.68%), HD조선해양(2.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5%) 등은 올락갔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21포인트(1.89%) 내린 684.3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4포인트(2.16%) 낮은 682.53으로 출발했다. 

 

개인이 14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과 1138억원어치를 팔았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3.54%) 하락한 28만65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89%)과 HLB(0.89%),에코프로(0.89%), 클래시스(1.03%), 리가켐바이오(1.52%) 등이 전반적으로 내려갔다. 

 

반면 클래시스(1.46%)와 파마리서치(2.38%), JYPEnt.(1.69%), 실리콘투(7.63%), 브이티(0.12%) 등이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날 강달러에 위험자산 선호도가 축소됐고, 마이크론 실적도 투심에 악영향을 줬다"며 "금리영향에 위험자산 선호 축소와 외국인 자금 이탈, 환율 급등, 반도체 실적 부진이 총체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은 매파적 FOMC와 반도체, 제약바이오의 비우호적 이슈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성장주 중심으로 구성된 코스닥이 코스피와 대비해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6.40원(1.14%) 오른 1,45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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