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재고 과잉…삼성전자, FY25 컨센서스 하향 조정 필요"<iM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12.24 09:54 ㅣ 수정 : 2024.12.24 09:54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ASP가 기존 시장 예상치 하회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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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메모리 반도체 시장 재고 과잉으로 삼성전자 2025년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24일 ‘삼성전자-삼성전자 FY25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 필요’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9조9000억원에서 8조3000억원으로 하향한다. 

 

송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PC, Mobile 부문의 과잉 재고에 따라, 출하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가격 인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동사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44분기 출하량 또는 평균판매단가가 기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4분기에는 사기 진작을 위한 임직원 상여금 지급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며 “Sys-LSI 부문에서도 가동률의 개선이 기대에 못 미치며 적자폭 축소 규모가 크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nGuide에 따르면 지난 1개월 간 발표된 애널리스트들의 FY25 동사 영업이익 전망치들의 중간 값은 37조9000억원이다. 이는 FY24 35조1000억원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실적 컨센서스의 주요 논거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내년 3분기부터 재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당사는 최근에 시작된 스마트폰, PC의 과잉 재고 축소가 CY25(달력 연도) 말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고객들의 현재 Legacy 메모리 반도체 재고 역시 매우 높은 수준임을 고려하면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좀 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당사의 FY25 동사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29% 감소하는 24조4000억원이며 시장의 현재 컨센서스는 아직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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