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통위 동결 속 2,520선 안착…삼성전자 1% 후반대 '강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1.16 10:31 ㅣ 수정 : 2025.01.16 10:31

코스피 1.21% 상승 중, 개인 3543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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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새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2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전 10시 2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30.32포인트(1.21%) 오른 2,527.1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46포인트(1.26%) 높은 2,528.27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62억원과 80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3543억원을 팔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1.64%와 1.81%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2.44% 급등했다. 

 

뉴욕증시는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근원치가 예상에 부합하며 둔화 흐름을 보인 가운데 일제히 올랐다. 미국 대형은행들의 깜짝 실적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가자전쟁 휴전 합의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우호적인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주가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시현했다"며 "특히 테슬라 주가가 8% 넘게 상승하는 등 최근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가 큰 폭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86% 뛴 5만4700원에, SK하이닉스는 4.69% 오른 20만7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0.85% 상승한 3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1.76%)와 삼성전자우(1.48%), KB금융(0.68%), 셀트리온(1.38%), 현대차(0.23%), 기아(0.19%), 신한지주(0.40%) 등은 오르막길을 타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1.59%)과 현대모비스(1.16%), 삼성생명(0.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4%)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5포인트(1.72%) 오른 723.8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74포인트(1.23%) 높은 720.35로 출발해 역시 상승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0억원과 42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46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3.29%)과 리가켐바이오(4.43%), HLB(2.14%), 에코프로(2.39%), 삼천당제약(10.77%), 휴젤(0.57%), 클래시스(1.58%), 엔켐(1.41%), 에코프로비엠(3.94%), 레인보우로보틱스(2.28%)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반면 JYP Ent.(2.37%)와 코오롱티슈진(1.48%), 에스엠(1.29%)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6.2원 내린 1,455.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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