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2,400선까지 밀려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1.78포인트(1.30%) 내린 2,404.1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30포인트(0.26%) 낮은 2,429.63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83억원과 8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790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9%) 내린 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3.71%)와 LG에너지솔루션(3.90%), 삼성바이오로직스(1.98%), 현대차(0.71%), 삼성전자우(2.71%) 등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0.05%)과 기아(0.60%), NAVER(0.24%), HD현대중공업(2.16%), 삼성물산(1.04%) 등은 올라갔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05(2.35%) 내린 668.3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3포인트(0.06%) 높은 684.79로 출발했다.
개인이 13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6억원과 340억원어치를 팔았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9500원(3.32%) 하락한 27만70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79%)과 HLB(0.85%), 에코프로(4.07%), 리가켐바이오(3.01%), 클래시스(0.10%) 등이 내려갔다.
반면 휴젤(1.63%)과 리노공업(0.21%), 삼천당제약(3.51%), 코오롱티슈진(1.30%), 케어젠(10.45%) 등이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날 매파적 FOMC 정당화하는 경제지표에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은 금리 부담에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며 "주도주 부재에 테마주 수급 쏠림이 지속됐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정치 불확실성 완화 이후 신용잔고 반등하며 투심을 일부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30원(0.02%) 오른 1,45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1bp 오른 2.730%에,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9bp 상승한 2.873%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