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취임 첫날 2,510선 약보합…삼성전자, 소폭 '오름'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1.21 10:12 ㅣ 수정 : 2025.01.21 10:12

코스피 0.07% 하락 중, 기관 740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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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인한 관망 흐름 속에 약보합세를 보이며 2,51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오전 9시 56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0.07%) 내린 2,518.3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8포인트(0.52%) 높은 2,533.23으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에는 1% 넘게 올라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두 달 만에 장중 2,540대로 올라앉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8억원과 531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740억원을 사들였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일(현지시간) '마틴 루터킹 데이'로 휴장했다. 이날은 연방 공휴일이어서 뉴욕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함께 쉬었다. 이에 금융시장이 다시 열리면 트럼프 취임을 바라보는 시장 반응이 더 명확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19% 뛴 5만3500원에, SK하이닉스는 1.89% 오른 21만6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3.78% 밀린 3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셀트리온(0.55%)과 KB금융(0.45%), NAVER(0.49%), 신한지주(0.60%), POSCO홀딩스(2.95%), 메리츠금융지주(1.08%) 등은 내려가고 있다.

 

반면 기아(0.79%)와 HD현대중공업(2.92%), 현대모비스(1.43%)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포인트(0.45%) 내린 724.3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1포인트(0.13%) 높은 728.57로 출발해 역시 하락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7억원과 6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4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0.63%)과 에코프로비엠(8.33%), 에코프로(5.26%), 리가켐바이오(0.99%), 삼천당제약(1.39%), 엔켐(7.14%), HPSP(1.84%) 등은 내림세다.

 

반면 HLB(0.39%)와 레인보우로보틱스(0.97%), 클래시스(1.14%), 리노공업(2.70%), 파마리서치(0.82%)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트럼프 취임과 맞물려 실적시즌도 진행되는 만큼, 장중에는 수출주 실적에 영향을 주는 전일까지의 수출 결과와 개별 기업들 실적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업종별 상이한 주가 탄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14.7원 내린 1,437.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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