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힘겹게 2,440선 상승 유지…삼성전자, 약보합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2.26 10:37 ㅣ 수정 : 2024.12.26 10:37

코스피 0.19% 상승 중, 외국인 506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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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며 힘겹게 2,440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오전 10시 09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4.70포인트(0.19%) 오른 2,445.2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0포인트(0.37%) 높은 2,449.52로 출발해 상승세를 향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과 14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506억원을 팔았다. 

 

증권가는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한국 증시가 고배당주 중심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폐장 했음에도 1% 안팎의 강세를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 미국 증시가 조기 폐장 전 강세를 보이며 산타 랠리를 탔으나 국내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과 높아진 환율 부담에 미국 랠리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상승 동력이 부재한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18% 밀린 5만4300원에, SK하이닉스는 1.54% 상승한 17만11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0.14% 빠진 3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0.85%)와 셀트리온(0.15%), 기아(0.40%), HD현대중공업(8.09%), 고려아연(9.61%), 삼성화재(0.27%)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현대차(0.23%)와 KB금융(0.81%), NAVER(1.23%), 신한지주(1.01%), 현대모비스(0.62%), POSCO홀딩스(0.77%), 삼성물산(0.34%)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포인트(0.08%) 내린 679.5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10포인트(0.60%) 높은 684.21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8억원과 5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7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3.64%)과 에코프로(2.60%), 휴젤(1.43%), 클래시스(2.78%), 리노공업(3.40%), 엔켐(2.78%), 파마리서치(2.81%), 펩트론(1.41%) 등은 내림세다.

 

반면 HLB(0.15%)와 리가켐바이오(3.19%), 삼천당제약(4.96%), 신성델타테크(22.45%), 레인보우로보틱스(0.27%), 셀트리온제약(0.16%), JYP Ent.(3.51%) 등은 오르는 중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대형 기술주·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올해 결산 배당금 수취를 위한 마지막 거래일(배당기준일)이라는 점을 고려 시, 연말을 맞아 거래량 부진 속 배당차익거래 등으로 인해 일시적 수급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1.2원 내린 1,455.2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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